press

에이아이더뉴트리진 LOP분자진단 기술상용화 성공 [메디칼트리뷴 2022-01-07]

2022-01-07

국내기업 에이아이더뉴트리진(AItheNutrigene)이 세계 최초로 LOP(Lab on paper) 방식의 기술을 접목한 초소형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현행 PCR검사와 동일한 98%의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30분 안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다. 지난해 열린 시연회에서는 23분만에 결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검체는 콧속이 아닌 입속의 상피세포로도 가능하며, 검사장비는 손가락 두마디 크기로 현행 PCR 장비의 1/1000 수준이다. 검사비용도 1/3로 줄일 수 있다. 선별진료소 대신 약국이나 동네병원 또는 가정에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세계 12개국에서 구매 및 투자의향을 내비쳤다. 전세계 10조 원 규모를 넘어선 현장진단 시장에서 독점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LOP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진단키트는 자체 개발한 핵산추출용액에 검체를 넣어 핵산을 분리한 다음 종이미세유체기술과 마이크로히팅시스템을 통해 증폭 반응을 진행시킨다. 

완료된 후에는 검사선에 적색선이 표시돼 누구나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민감도는 98%에 이른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신속항원검사 민감도는 PCR 대비 41.5%다.

회사 측은 LOP분자진단기술 관련 약 32건의 특허를 등록, 출원 중이며 앞으로 약 20건 이상의 특허를 추가 출원할 계획 중이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22년 하반기에 대량생산을 예정에 있다.

회사는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국의 큐헬스와 루시라헬스 등 경쟁회사들이 LOC(Lab on Chip)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기술은 상용화가 빠른 장점은 있지만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업체가 생길 수 있고 제조단가를 낮추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에 LOP 분자진단 기술은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응용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고 장기적으로 제조단가를 지속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