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인공지능 셀프티칭 골프 앱 `나인포즈` 출시 - 디지털타임즈 2021-05-27
2021-05-31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골프의 인기는 뜨겁다. 특히 최근 필 미켈슨이 50세 나이로 최고령 메이저 대회(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골프 역사를 새로 쓰면서 연령불문 인기가 치솟고 있다.
그러나 골프는 쉬운 운동이 아니다. 티칭프로에게 고가의 개인레슨을 받고 연습장에서 열심히 스윙연습을 해도 금방 실력이 늘기는 어렵다. 그만큼 꾸준한 연습과 노력이 중요한 운동이다.
이에 골프스윙을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주는 셀프티칭 앱 '나인포즈'가 출시되며 주목을 받고있다.
AI전문기업인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이 출시한 골프스윙 분석용 앱인 나인포즈(9Poses)는 스마트폰으로 스윙 동영상을 찍어 올리면, 타이거우즈 등 유명 프로골퍼와 비교해 어디가 문제인지 분석해 알려준다.
또한 헤드업(head-up), 스웨이(sway), 리버스 스파인(reverse spine), 치킨윙(chicken wing) 등 프로선수용
전문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만 가능한 세세한 동작까지도 분석해 준다.
정교한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왼발 뒤꿈치를 얼마나 들었는지, 상체기울기와 스탠스(보폭)가 적절한지까지도 알 수 있다.
나인포즈 개발팀은 이용자의 영상 6,200건을 분석한 결과,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이대표적으로범하는 미스샷 유발 행동으로
▲왼쪽 어깨턴 없이 팔만 펴서 하는 백스윙 ▲백스윙 완료 이전, 오른쪽 어깨의 조기 다운스윙 시작
▲뒤로 열리는 백스윙 궤도 ▲체중이동 없이 그냥 선 자세로 임팩트 ▲임팩트 이후 왼발고정 없이 밋밋한 스윙 마무리 등 5가지를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인포즈 앱은 많은 이용자들이 실수하는 잘못된 행동을 집중 분석해
스윙 자세를 교정하고,골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초라는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스윙의 문제점을 본인이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렇다고 매순간 티칭프로에게 레슨을 받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나인포즈'는 개인이 놓치는 찰나의 순간까지 포착해 자세를 교정할 수 있게 돕는다.
꾸준한 연습이 중요한 골프에서 영상만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교정할 수 있도록 해 셀프티칭으로 골프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스윙분석 결과는 카톡이나 이메일로 친구에게 전송이 가능하고, 1/4, 1/2 속도의 저배속으로
내 스윙동작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스윙분석결과는 점수로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점수가 상위 몇 %안에 드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 나인포즈에 약 6천명 이상이 스윙테스트에 참가했고 평균 점수는82점을 기록했다.
나인포즈를 개발한 김수화 AI부문대표는 "국내 아마추어 골퍼 영상 2,000편을 토대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무작정 연습하기보다는 내 스윙동작을 하나하나 눈으로 보면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디지털타임즈] 정승훈기자 april24@dt.co.kr